제주도에는 여러 요트투어 업체들이 있습니다.
차귀도, 마라도, 중문에서 탑승할 수 있는 요트투어업체들이 있지만 제 여행 동선에 맞는 곳을 선택하다 보니 김녕요트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일반투어는 60분 기준으로 진행되고 성인 6만원, 소인 4만 원이고 3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오후에 운영하는 선셋투어는 70분 진행으로 성인 7만원, 소인 5만 원,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셋은 일몰시간에 맞춰서 나가기때문에 선셋을 즐길 수 있어 분위기도 좋고 사진 찍기 좋아 보였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2명이서 이용할 경우 커플권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요트투어를 예약할 때는 돌고래를 만나는 영상을 보고 덜컥 예약을 했지만 아쉽게 돌고래를 만나지는 못했어요.
업체에 돌고래가 출몰한 날이 표시된 돌고래 출석부가 있었는데, 한 달에 6~8번 정도로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적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제주도 돌고래는 서남쪽에서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돌고래를 만날 목적이라면 차귀도 요트투어를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것도 운이 필요하지만요.
여러 명이 같이 이용하기 때문에 탑승시간 20분 전에 도착을 하셔야 합니다.
건물 안쪽에서 대기를 하시면 되고, 안 쪽에 카페도 있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에 멀미약이 준비되어 있어서 평소 멀미가 심한 분들은 미리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되면 탑승을 위해 다 같이 이동을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여름이라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요트 앞 쪽에 그물망에 앉아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있더라고요
아래쪽에서 바람이 올라와서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는 2 곳이기 때문에 탑승해서 바로 자리를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트 지하에는 간단한 다과와 음료, 쉴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지만 60분 동안 짧게 이용하는 코스이다 보니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요트 뒷 쪽에도 앉아있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20분간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2인당 한대의 낚싯대를 준비해 주시고 이미 미끼가 꽂아서 있어서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쉽게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지만 옆에 아이 한 명이 연달아 물고기를 잡더니 너무 신나 하는 게 보였어요.
돌고래를 못 봐서 너무 아쉬웠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요트를 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예쁜 사진도 많이 남겼답니다.
직원분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선셋투어를 이용해 보고 싶네요. 그때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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