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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시 용궁면 용궁시내에 위치한 용궁양조장
지난주 문경에 있는 펜션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바로 옆에 위치한 예천시에 위치한 예천시 용궁면에 위치한 용궁시장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면 관광지, 맛집방문 등 을 하지만 그 지역의 술을 구입해서 먹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더라고요.
예천 용궁시장 안에는 직접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오래된 듯 보이는 양조장 건물과 귀여운 막걸리 캐릭터가 반겨주네요. 색이 바랜 벽화도 건물과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1960년부터 운영했다고 하니 6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곳이네요.
입구에는 2017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선정되어 현판이 걸려있었습니다.
2017년 경상북도 산업유산 사업
경상북도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간직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향토뿌리기업과 오랜 시간 동안 산업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선정하여 육성·지원하기 위해 산업유산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 2개의 분야를 선정했습니다. 그중 향토뿌리기업은 경북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대를 이어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용궁양조장 막걸리 구입 방법
실제 막걸리가 제작되는 과정이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시음도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 제가 갔을 땐 아쉽게 주인분이 부재중이어서 막걸리만 구입해서 왔답니다.
닫혀있는 대문 앞에 주인분께서 남기는 쪽지를 보고 건너편에 있는 중국집 문을 열고 들어 가니 식당 주인분께서 직접 양조장으로 안내하시고 저장고에서 막걸리를 꺼내주셨답니다.
막걸리는 작은 병, 큰 병 두 종류가 있고 작은 건 750ml, 큰 건 900ml 용량이었습니다.
막걸리 큰병 기준으로 한 병에 1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고, 30일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여 넉넉하게 6병을 구입했습니다.
막걸리의 효능
막걸리는 맑고 노란 물아래 뽀얀 침전물이 가라앉아있는데, 단백질, 식이섬유 등 좋은 성분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니 흔들어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막걸리의 성분은 물이 80%, 식이섬유가 10% 정도이고, 유산균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변비와 신체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집에서 술을 한잔씩 한다면 소주나 맥주대신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아는 지인은 하루 1병 막걸리를 마시고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하니 소주나 맥주대신 즐기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과음은 건강에 절대 좋지 않습니다.
용궁 생막걸리 후기
용궁 생막걸리의 알코올은 6도이고, 달달한 맛이 나며, 부드럽고 진~한 막걸리였습니다.
쌓여있는 침전물을 보니 살짝 쌀알이 보이는 것 같은 걸쭉한 느낌이었고, 탄산도 적당히 있었어요.
막걸리는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있는데 한 병밖에 안 먹었지만 숙취가 1도 없었습니다.
예천 용궁시장에는 유명한 맛집들도 있으니 예천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용궁시장 구경과 함께 용궁양조장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