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애견펜션 그리다 숨 스테이
네로와 함께 하는 펜션
2022년 9월 중순 방문했던 태안에 위치한 '그리다 숨 스테이'라는 펜션입니다
A룸과 B룸이 있고, A룸은 천연잔디, B룸은 인조잔디&카페가 있는 방입니다.
저희는 네로가 좋아하는 천연잔디가 있는 A룸을 선택해서 다녀왔어요
펜션 자체 건물 크기가 상당했고 관리가 너무 잘 된 깔끔한 곳이었어요. 펜션입구에 주차하고 입구 열자마자 넓은 잔디밭과 큰 건물이 있는 곳이랍니다. 짐 옮길 때 조금 힘들 정도로 넓었어요.
넓은 거실과 주방, 방2개, 화장실 2개, 애견목욕실이 있는 투룸 형태이고, 기준 2인~ 최대 4인이었습니다.
마당안쪽엔 수영장도 있는데 지금은 9월이라 끝난 상태이고 내년 여름에 다시 와서 꼭 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어요.
네로가 좋아하는 천연잔디에서 펜션 이름컷 한 장 찍고 한참을 놀더니.. 너무 덥고 지친 건지 시원한 거실바닥에 잠시 기절
기절도 잠시 지치지도 않는지 한참을 더 뛰어놀고 헤헤 웃고 다니고 했답니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탐색하고 열심히 기절하는 네로
바베큐장도 따로 막혀있는 개인공간처럼 되어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저흰 9월에 가서 딱 좋았던 거 같은데 아마 여름에 오시면 너무 더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동식 냉풍기와 선풍기가 비치되어 있지만 숯불 피우고 하면 너무 더울 것 같아요
안면도 태안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사서 먹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네요 특히 가리비는 정말 실하고 맛있었으며, 대하축제 중이라 구입한 대하도 회로도 싱싱하게 먹고 구이로도 먹을수 있어 좋았어요. 바베큐장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버너와 포일, 소금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든 대하를 사 오면 사용가능하게 한 점도 좋았습니다. 사장님 센스 굿
애견 목욕실엔 따로 욕조가 있어서 따뜻한 목욕을 즐기는 네로. 턱에 손 받쳐주니 나른해지는지 눈을 슬쩍 감네요.
사람욕조는 없지만, 애견에 대한 서비스는 이것저것 세심하게 잘 되어있는 펜션이라서 또 한 번 감동을 받게 된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네로는 건조기(?)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조금만 넣어놔도 낑낑거려서 바로 빼주고 비치된 애견전용 수건으로 잘 말려주었답니다. 단모의 가장 큰 장점은 목욕 후 털 말리는 게 너무 쉽다예요 따로 털 관리도 안 해도 되고요 빗질은 사치일 뿐
밤에도 이렇게 조명이 이쁘게 켜져서 자주 나가 놀았답니다. 네로는 밤 낮 없이 잔디에 노는 걸 좋아해요.
사진초보가 찍은 갤럭시22울트라로 찍은 야간샷이 너무 이쁘게 찍혔네요 수많은 별까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밝고 더 많이 보이는 게 신기합니다. 제 눈엔 그냥 까만 하늘에 별 조금이었는데 사진으로 새벽처럼 보일 정도로 밝은 게 신기해요
신나게 뛰어놀더니 방에 와선 틈만 나면 꾸벅꾸벅..
피곤한지 계속 잠만 자더라고요 "영양제" 하면 눈이 똥그레져서 얼른 와서 받아먹곤 또 소파 틈새에 껴서도 자고 하루가 행복하면서도 즐거웠다는 증거겠죠
아침엔 직접 구운 따듯한 빵을 가져다 놓으셨어요 덕분에 커피머신에 있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서비스도 좋도 빵도 갓 구운 빵이라 그런지 더 향긋하고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태안에 위치한 그리다 숨 스테이 펜션에서의 1박 2일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은 펜션 그리다 숨 스테이 펜션이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