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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돌아오는 날이 미침 네로생일이더라고요 일본에서 네로 선물을 사 와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있었죠
사실 하얀 강아지들은 무슨 옷을 입혀놔도 너무 잘 어울리고 이쁘잖아요!
하지만 까만 네로는 옷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ㅠㅠ
다이소에 너무 싸고 이뻐서 구입한 케이프
비숑이나 하얀 강아지들한테는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이프지만 네로가 하니...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특히나 얼굴이 작고 목과 몸이 긴~~~~~ 네로는 라운드티를 입혀놓으면 정말 안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네로 옷을 구입할 때는 꼭!!
후드가 달려있는 옷, 딱 달라붙지 않는 점퍼스타일로 고르고 있습니다
특히나 레이스가 달리고 여성여성한 옷은 절대로 안 어울리더라고요 ㅠㅠ
요렇게 후드가 달려있는 점퍼스타일을 찰떡 소화하시는 네로
신사이바시를 걷고 있는데 마침 펫파라다이스가 보여 구경도 할 겸 들어가 봤습니다
그때 제 눈에 들어온 점퍼하나가!!!!!!!
네로 체형에 맞게 살짝 길이감이 있고 후드+털이 달려있는 데다가 무려 스누피랑 콜라보!!!!!! 보자마자 맘에 쏙 들어버렸네요
사실 비슷한 스타일의 옷이 있어서 ( by 알리익스프레스) 버건디색상으로 사고 싶었는데 네로사이즈는 솔드아웃 ㅠㅠㅠ
사악한 가격 면세 후 5천엔ㅠㅠ 고민하다가 네로 생일이니까, 하고 질러버렸네요
귀국해서 입혀보니 완전 찰떡콩떡 안 사 왔으면 어쩔뻔했냐고 ㅠㅠㅠㅠ
역시 고민될 땐 지르는 게 답인가 봅니다